저는 유난히 눈시림이 심해요
노안이 오면서부터는 안구건조도 너무 심하고 집에 가스렌지를 켜도 눈이 시려서 음식을 만들수가 없을 정도라서 어쩔수없이 주방에서 가스렌지를 인덕션으로 교체할 정도로 눈이 자극에 예민해요
그래서 자외선차단제품이 들어간 화장품을 살 때는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어요
작년에 쿠팡에서 우연히 대용량 자외선차단제품을 보고 우왕~~~~^^
골프장에서도 비치해놓고 많이들 쓴다니 제품이 그리 나쁘진 않겠구나 싶긴했는데 문제는 내 눈시림은 괜찮을까 싶어서...
기존에 쓰던 자외선차단제가 거의 다 써가길래 큰 통 사기 전에 같은 제품으로 작은 걸 한번 주문해 본거예요
제가 쓰던 제품은 50ml인데 이 제품은 70ml로 용량도 인심이 후하네요ㅎ~
향은 베이비로션에서 나는 파우더향이예요 제가 싫어하는 달다구리한 향이 아니라 다행이예요~^^
발림성은 나쁘지는 않은데... 제가 쓰고 있는 자외선차단제는 약간 묽은 로션같은 제형으로 얼굴에 문지르면 그대로 스며드는 반면 이 제품은 조금더 쫀쫀? 몽글?? 탱글??? 그런 느낌이예요 처음 피부에 문지르면 바로 샤~악 스며드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끼리 살짝 몽글 뭉치듯하다가 살살 펴바르면 한 템포 늦게 스며드는데 스며들고나면 백탁도 덜하고 끈적임도 적고 촉촉한 느낌이예요
오늘 아침에 바르고 반나절 활동해 봤는데 아직까진 눈시림없어요ㅎ~
다 쓰고나면 큰 통으로 사서 현관에 두고 가족들 오가며 외출할 때 듬뿍듬뿍 바르고 나가라고 그러려구요
잘 쓰겠습니다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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